성경에 등장하는 요셉의 이야기 중 하나로, 형제들 중 가장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요셉은 형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게 되는데 이로 인해 요셉은 이집트로 팔려가게 된다. 그곳에서 그는 파라오의 경호 대장인 보디발의 시종이 되고 이후, 보디발의 신임을 입은 요셉은 그의 재산과 집안을 모두 맡아 관리하는 관리자가 된다. 그러던 중 용모가 매우 준수했던 요셉에게 보디발의 아내가 그를 노골적으로 유혹하기 시작 했다.
어느 날, 집안에는 요셉과 그의 주인 보디발의 아내가 둘만 남아있게 되었고 그녀는 요셉을 붙잡고 끌어안으려고 한다. 요셉은 그녀를 뿌리치고 도망 나왔고, 실망한 여자는 복수를 결심하여 요셉이 자신을 유혹하려 했다고 죄를 덮여 씌우게 된다. 아내의 얘기를 듣고 화가 난 주인 보디발은 요셉을 감옥에 보내게 된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요셉의 이 일화는 '유혹과 시련' 이라는 주제로 예로부터 화가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주제였고 다양한 작품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해당 작품은 총 105개의 'Bible Etching' 세트 작품 중 하나로 1931-39년 65개 가량이 먼저 제작되었고, 1952-56년에 나머지 40 여개가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 295개 (HC 20개 포함) 중 일부에만 서명이 되어있으며 이외, 100개 컬러 에디션에는 작가 이니셜 서명이 되어있다.
『창세기 39장 7절: 그 후에 그의 주인의 아내가 요셉에게 눈짓하다가 동침하기를 청하니
39장 8절: 요셉이 거절하며 자기 주인의 아내에게 이르되 내 주인이 집안의 모든 소유를 간섭하지 아니하고
다 내 손에 위탁하였으니
39장 9절: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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